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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도 여행기 - 1/3

category [ 여행 ]/11.7/29~7/31 2015. 6. 24. 19:14

 

 - 본 포스팅은 원래 2010.08.26에 한 것을 가져오며 재구성하였습니다. 

 

 

   



 강원도 여행기 !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기욱이의 휴가를 맞아서 기욱이 놈이나 나나 뒤숭숭해서 바람도 쐴 겸 강원도 여행을 가기로 했었다 .

 

7월을 마지막을 온수기를 달며 보내다가 , 사장님께 수요일까지만 일한다고 말씀 드리고 .

 

목요일부터 여행갈 계획을 짰다 . 여행의 목표는 단순히 ' 바람쐬기 '

 

  

 

 

 여행가기 하루 전날 기욱이랑 시내에서 만나서 머리도 깎고 옷도 새로 사서 가려고 하기도 했었는데

 

미용실에선 30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머리도 못 깎고 , 옷은 영 살 만한게 없어서 포기했다 .

 

맥도날드에서 커피를 먹으면서 계획을 듣고 , 아침 7시 59분에 출발하는 기차라서 청주역에 7시 30분까지 오기로 하고 헤어졌다 .

 

 

 

  

※ 여행가서 느낀건데 기욱이처럼 예전에 한번 가 본 사람이랑 같이 가는게 참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.

 

    역시 신문기자는 좋은거 같아 .

 


 

 

 그러나 ..

 

역시나 집에서 7시 20분에 청주역으로 출발 .

 

상당공원에서 봤더니 버스가 11분 남아서 지하상가에서 611번 버스를 타고 갔는데

 

이건 청주역이 종점이 아니라서 그런지 청주역 안으로 안 들어가고 앞에서 꺾어서 다른 동네로 넘어가더라 ..[..

 

 

 

 

 

 버스 안에서 기욱이 전화만 5번 받았는데 , 천운인지 기차가 5분 연착됬다고 했다 .

 

영화처럼 연착된 기차를 1분 남기고 타는 훈훈한 계획이었는데 , 버스가 돌아가는 바람에 완전 늦어버렸다 . 영화는 그냥 영화였다.

 

타임어택 실패로 수수료 5800원을 물어버렸다 . (착한 기욱님이 내주심)

 

 

 

 

 

 

 - 시내버스 요금 1000원 .

 

   수수료 5800원 .

 

 

 

 - 이번 여행의 시작점 청주역 ! 기차 시간 기다리면서 나가서 찍었다 .

 

 

 

 


 역에 들어가니 우리의 너그러운 기욱이 ^^ ; 님께서 살기를 띄며 날 반겨주셨다 .

 

우리가 놓친 기차에 아리따운 누님들 4분이 타는걸 보고만 있어야 됬다고 화를 냈다 . 이게 기욱이가 화난 이유가 아마 100%.. 

 

오후에 강릉에 도착해서 느낀건데 , 내가 지각한 바람에 모든 일정이 딱딱 들어맞는 신기한 일을 볼 수 있었다 .

 


 

 

 - 여행의 필수품 간지나는 모자 아이템 .

 

 

 

 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는 강릉을 가야했으므로 , 역무원분에게 다시 물어보고 표를 예매하였다 .

 

강릉은 처음 가보는 터라 역무원 어머님께 온수기 달면서 배운 ' 친근하게 말하기 ' 스킬을 시전하여 , 이것 저것 물어보았는데

 

강원도는 차가 있는거랑 없는거랑 많이 다르다고 , 역마다 있는 안내센터에 물어보면 볼만한 관광지를 알려준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다 .

 

강릉 가는 표를 끊어 주시면서 친구가 늦었는데도 화 안내고 웃으면서 기다렸다는 소리를 빼먹지 않고 말씀하시기도 하였다 . 

 


 기차가 1시간 후에나 있어서 ... 기욱이 어머님께서 싸주신 맛있는 치즈김밥도 먹고 , 역사도 구경하고 뒹굴뒹굴 거리다가

 

9시 40분경에 온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출발했다 .

 

 

  

※ 청주에서 강릉으로 가는 기차는 하루에 한대가 있다 . 7시 59분 청주역 출발하는 기차 . 다른건 제천에서 환승해야한다 .

  

- 기차요금 19000 * 2 = 38000원 .

 

 

 

  - 제천에서 갈아타는 강릉행 기차. 거의 6시간 걸리더라. 친절하게 나와 담소를 나누어 주신 역무원님 ^_^

 

 

 

 드디어 기차를 타고 출발 !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

- 사진찍는 기욱이 도촬하기 .

 

 

 

 

제천역에서 국수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, 내려서 보니 그닥 땡기지 않아서 시장이나 한바퀴 둘러 보고 잠시후 들어오는 강릉행 기차를 탔다 .

 

 

 


   - 우리가 들린 2번째 역 . 제천역 앞은 음... 조치원역 앞이랑 좀 비슷했다 . 날씨가 너무 맑아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..- _ - ;

 

 

 

 

 잠시 후 도착한 강릉행 기차에 타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, 프링글스를 맛있게 먹으면서 잠을 쿨쿨 잤다 .

 

중간에 산꼭대기에 민둥산(?) 역이라는 데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고, 역시 강원도는 산이 멋있구나 하는걸 깨달으면서 강릉으로 갔다 .

 

 

 

 

 

  - 정동진은 몇번 가봤는데 항상 똑같은 거 같다 . 항상 시원하고 파란 바다 .

 

 


 

  드디어 강릉 도착 !!

 


 

 

 

 - 강릉역은 앞에서 찍은게 없다...? ... 이런 ..

 

 

 

 

 정말 직사광선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뚫고 . 역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타고 경포호로 출발 했다 .

 

빵빵한 에어컨과 함께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들려주는 경포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경포호 초입에 도착했다 .

 

호수가 뻥 뚫린게 보기 시원해서 좋았는데 , 너무 더웠다 . 반바퀴 돌다가 죽는줄 알았다 .

 

 

 

 

 - 택시비 4100원 .

 

 


 

   - 시원한 경포호, 간간히 그늘이 있었지만 날씨가 무더워서 소용이 없었다 .

 

 

 

 

  길 따라서 커플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았고, 조깅 하는 아저씨도 있었고, 큰 강아지를 데려온 외국인분도 계셨다 .

 

호수가 넓어서 선선할때 바람쐬러 가면 참 좋을 것 같았다 .  

 

 경포호 바로 옆에 허균 , 허난설헌 박물관도 있고 , 홍길동전 이야기를 동상으로 조각해서 이야기 순서대로 호수에 세워놓았다 .

 

 

 

 

 

 - 이거 제목이 뭐였더라 .. 울부짖는 기욱이였나 .             - 허균 , 허난설헌 박물관 가는길 .

 

 

 

  

 셀카질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, 그렇게 걷고 걸어 드디어 경포대 해수욕장 도착 !!

 

 

 

 

 

  - 드디어 도착한 경포 해수욕장 .

  

 

 

 

 생각보다 사람은 없었는데 , 넓은 범위에 걸쳐 고루 분포되어 있더라 .

 

저기 보이는 파라솔 하나에 5천원인가 그렇게 하는데, 없는 데가 없어서 바다에 가까이 갈수가 없었다 ..[..

 

파라솔 밭을 따라 왼쪽으로 걷다보니 바나나보트 타는데 옆에 파라솔 없는 부분이 두칸 정도 있어서 그 곳에 정착하였다 .

 

 

 

 

  - 역시 바다에는 발을 담구어 줘야 함 !! .

 

 

 

 

 

 더운 날씨에도 바다에 발 담그니까 진짜 시원했다 . 괜히 동해바다동해바다 하는게 아니라는걸 발로 체감했다 .

 

발도 담그고 멀리 지평선도 바라보면서 그렇게 우리는 해변에서

  

 


 

 잤다 .

 

 

 

 

 

  - 푸른 경포대의 하늘 .

 

 

 

 

 

 

 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모래사장을 침대 삼아서 그간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레쓰비를 한잔 마시고, 진짜 자 버렸다.

 

물놀이 하기엔 가져간 의류가 너무 빈약했고 , 날씨는 더웠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그랬던가 .

  

 바닥에는 따끈한 모래침대가 , 위에선 바닷바람 선풍기가 , 귀에선 잔잔한 파도소리가 솔솔 . 

 

우리는 잠깐 동안 숙면을 취했다 .

 

 


 

 

 원래 우리여행의 취지는 ' 바람쐬기 ' 였고 , 피로도 풀겸 .. ㅋㅋㅋㅋ 근데 진짜 잘 줄은 몰랐다 .

 

그렇게 뒹굴뒹굴 대면서 저녁 먹을 시간이 가까워 왔고 , 우리는 해변의 멋진 비키니 누님들을 살포시 봐드리면서 ( 여행의 숨은 취지 )

 

맛있는 초당순두부를 먹으러 걸어갔다 .

 

 

 

 

※ 순두부 마을은 경포해수욕장 오른쪽 끝에서 한 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옵니다 .

 

 

 

 

  - 순두부 마을 초입에 있는 두부공장 .

  

 

 

 

 이때 부터 날씨가 조금씩 흐렸는데 , 그냥 날이 어두워 지는건줄 알고 신경 안 썼었다 . 덥긴 매한가지였으니까 .

 

순두부마을 갈때도 여기 갔었던 기욱이가 안내를 해줘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.

 

순두부마을에 가면 비슷비슷한 간판의 순두부집이 주르륵 계속 나온다 .

 

정확한 위치는 강릉고등학교 있는 부근이다 .

 

 

 

 

 - 여기가 우리가 정한 순두부집 .

  

 

 

 

 

 - 정말 완전 완전 맛있었다 순두부 + _ + .

 

 

 

 

 순두부 찌개가 나오는줄 알고 있었는데 , 순두부가 그냥 나온다 .

 

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찌개나 취나물도 맛 있었고 , 무엇보다 순두부에 간장만 넣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.

 

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말하라고 하셨는데 , 저거 다먹으니까 배불렀다 .

 

 

 

 

 

- 순두부 백반값 6000 * 2 = 12000원 .

 

 

 

 

 

 저녁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허균, 허난설헌 박물관으로 향했다 .

 

한 25분쯤 걸어가서 도착했는데 . 문이 닫혀 있었다 . - _ - ;

 

 

 

 

  

 - 담장 너머로 찍어볼 수 밖에 없었다 ㅠ_ㅠ .

 


 

 

 그렇게 다시 경포호로 간 우리들은 CBS에서 주관하는 기독교 행사를 잠시 구경하고 .

 

다시 경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. 원래 계획은 해수욕장에서 캔맥주를 하나씩 먹는거였는데 ..

 

비가 간간히 떨어지는 바람에 해수욕장과는 눈물의 이별을 하고 , 강릉시내로 걸어갔다 . !?

 

 

  

   - 우리가 걸어간 경로 .

 

 

 

 

 원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, 한시간이나 남았어서 원래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강릉 시내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.

 

여러군데에서 핸드폰 네비게이션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, 이때가 제일 큰 도움이 되었다 .

 

어쨋든 시내를 향해 걸어가는데 ... 버스들이 하나 두개 세개 막 지나가더라 . 

 

 

 


※ 우리가 걸어가면서 느낀건데 , 버스시간표에 있는대로 버스가 오는게 아닌것 같았다 .

 

    경포해수욕장에서 시내를 갈 일이 있으면 , 그냥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는게 나은 것 같다 . 

 

 

 

 

 

   - 찜질방 중앙은 좀 작긴 한데 , 주택가에 있어서 그런지 싸고 깨끗하고 좋은 찜질방이었다 .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 .

 

 

 

 

 그렇게 약 두시간가량을 걸어서 강릉 버스 터미널 주변의 주택가에 있는 오아시스 사우나를 찾아갔다 .

 

하루를 마무리 하는 기념으로 패마에서 캔맥주를 하나씩 사서 먹고 .

 

찜질방에 들어가 강원도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했다 .

 

 

 

 

 

- 숙박비 7000*2 = 14000원 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 - 첫날 여행 경비  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개인 경비

 

 

    

기차비 : 38000원 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19000원 . 

 

택시비 : 4100원 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2000원 . 

 

저녁값 : 12000원 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6000원 .

 

숙박비 : 14000원 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7000원 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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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 68100원 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34000원 .  + 기타 수수료(5800원) , 간식비(약 6000원)  = 개인당 약 4만원 .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 - 누워서 뒹굴대다가 찍은 사진인데 , 꽤 괜찮은 듯 .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리고 우리는 다음날 춘천으로 갔다 !

 

 

 

 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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