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본 포스팅은 원래 2010.08.26에 한 것을 가져오며 재구성하였습니다.
이어서 ..
찜질방에서 한시간마다 깨는 기적을 보이고 ..
상쾌하게 목욕을 끝내고 , 아침으로 가볍게 패마에서 샌드위치 아침셋트를 사서
택시를 잡아타고 , 기본요금으로 강릉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.
- 택시비 : 2200원 .
우리의 두번째 목적지는 춘천 .
춘천에서 할일은 두가지였다 .
소양호 안에 있는 청평사 가기 , 막국수 만들어먹기 .
춘천행 무정차 7:50분 버스를 끊고 , 샌드위치를 쳐묵쳐묵하고 .
버스를 타고 다시 쿨쿨 잤다 . (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기차나 버스안에서 자는게 제일 좋았다 ㅠㅠ 내리기도 싫고 )
한 두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다 .
- 춘천가는 버스 .
- 버스비 10600원 * 2 = 21200원 .
강릉에서 춘천 넘어가는 길이 완전 산길이라서 경치는 좋았는데 , 날씨가 좀 흐렸다 .
- 춘천 터미널옆의 이마트 .
춘천 버스터미널에 내리면 바로 옆에 이마트가 붙어있다 .
아침에 늦는 바람에 옷가지를 제대로 못 챙겨가서 여기서 가볍게 싸구려 반팔티를 사고 ( 얼마전에 서울 갔는데 똑같은 티 입은 사람 보고 흠칫했다 . )
약 5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시내버스를 타러 갔다 . 목적지는 소양강댐의 소양호 안에 있는 청평사 !
- 춘천에도 이게 있을줄이야 ! 다음 정류소 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도 나오더라 . 신기했음
11번 버스를 타고 소양강댐 정상으로 출발했다 .
- 버스비 : 1100원 * 2 = 2200원. ( 여기도 마이비카드를 쓰더라 . 청주에서만 쓰는줄 알았는디 )
난 춘천도 강릉처럼 작은 도시 ( 내가 밤에 보기론 그랬다) 인줄 알았는데 , 이것저것 다 있고 꽤나 큰 도시라서 놀랐다 .
그렇게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정도 가면 ..
소양강댐이 나온다 !
날씨가 생각보다 맑은편이 아니었던게 좀 아쉽긴 하지만 , 덜 더웠던 것에 만족한다 . ㅠㅠ
- 물박물관 꼭대기 . 정말 높다 덜덜덜덜 .
소양강댐에 가면 물 박물관이 있다 .
물의 순환 과정이나 물의 쓰임새라던지 댐을 짓고 난 후의 수몰 지역이나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 있다 .
관람료 또한 무료 !
꼭대기 층에 가면 전망대처럼 되어 있어서 ( 망원경은 없다 )사진 찍기도 좋고 경치도 좋다 .
또한 이 물박물관에 가면 4대강 사업의 좋은 점들을 확인할 수 있다 . 근데 난 안봤다 .
물박물관을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유람선과 모터보트를 타는 곳이 있다 .
우리의 목적지인 청평사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10분정도 들어가야하는데 , 10분짜리 배가 있고 , 40분인가 호수 한바퀴를 돌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배가 따로 있다 .
우리에겐 시간이 없으므로 ( 돈도 더 비싸다 ) 10분짜리 배표를 끊고 , 호수를 가로질러 청평사로 갔다 .
- 표 한쪽은 내고 타서 한쪽밖에 없다 . 잃어버리면 못 돌아온다 .
- 배 왕복비 : 5000원 .
호수바람을 맞으면서 소양호를 가로질러 청평사로 !
배에서 내리면 보이는건 절경 !! 정말 산 경치가 멋있었다.
그리고 청평사를 찾아서 두리번 거리는데 .. 바로 있는게 아니라 좀 걸어가야된단다 .
멋진 경치를 찍으면서 걷고 또 걷고 ..
- 내리면 다 같은 방향으로 걸어간다 . 국토대장정 느낌 .
이렇게 한 20분 정도 걸어가니까 주점들이 보였다 . 감자전 하나에 5천원 .
나가서 맛있는 막국수를 만들어 먹겠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ㅠㅠ 유혹을 참으며 걸어갔다 .
다리도 하나 건너고 , 그렇게 걸어갔는데 보이는 표지판에는
-> 청평사 1.5KM . ( 몇키론지 잘 기억 안난다 - _ - ) 으악 ..
- 입장료 : 1300원 * 2 = 2600원 .
좋은 경치 구경하는 값으로 입장료를 내고 . 또 묵묵히 산행 . 중간중간에 볼거리가 여러개 있어서 올라가는데 지루하지 않다 .
워낙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사진 찍으면 다 화보처럼 나오는거 같았다 . ( 지금보니까 아닌듯 .. )
- 동상에 추태부리지 맙시다 . ㅋㅋ
이름을 까먹었다 .. 선녀와 개구리였나 . 선녀 동상도 있었고
- 숨은 나 찾기 .
정약용 선생께서 이름 지으셨다는 구성폭포 . 갈수기엔 두갈래로 나누어져서 흐른다고 한다 .
어쨋든 올라가다보면 청평사 영지도 있고 . 마시면 오래사는건지 .. ㅋㅋ 장수샘이란 이름이 붙은 식수대도 있다 .
여차저차해서 결국 다 올라갔더니 보이는건 산속에 자리잡은 청평사 ! 배산임수 ..?? 산과 정말 잘 어울리게 절이 있었다 .
- 날이 조금 흐려서 산에 안개가 자욱하다 .
그렇게 절이 크진 않은데 , 작지도 않다 .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.
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고,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, 배 시간에 맞춰서 다시 배를 타러갔다 .
내려가는 길에는 배 시간에 늦을까봐 서둘러 가서 배를 간신히 탔는데 ,
비가 ... 오기 시작했다 . 아침부터 좀 흐려서 걱정하긴 했는데 .. 배를 타고 소양강 댐에 돌아갔는데 비가 조금씩 내렸다 .
- 비가 오면서 생긴 물 안개로 소양호가 아예 안보인다 . 저기 하얀부분이 물안개 . - _ - ;;
막국수를 먹으러 가려면 중간에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하는데 , 비 때문에 막국수 먹기를 포기 할까도 생각했었다 .
하지만 막국수를 안 먹으면 할게 없었다 . 20분가량 비맞으면서 기다렸더니 버스가 도착했다 .
- 버스비 : 1100원 * 2 = 2200원 .
다행히도 댐에서 내려갔더니 비가 그쳐서 ,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막국수 박물관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다 .
- 여기가 버스에서 내린곳 .
예전에도 신문사 취재때문에 걸어갔던적이 있다는 기욱이의 말을 듣고 . (무려 여자분과 걸어갔단다 )
꿋꿋이 걷고 또 걸어갔다 .
처음에는 분명히 인도가 있었는데 ... 가다보니까 어느새 사라졌다 .
- 걸어가는 중 ..
그렇게 걷고 또 걷고 걸어서 걷다보니까 걷는중에 ..
드 디 어 막국수 박물관 도착 !!
- 춘천의 막국수와 . 닭....갈비 - _ - ;;;인가보다 .
※ 막국수 박물관에 가는 버스가 있다 . 우리는 몰랐지만 ..그런데 걸어가는 도중에도 하나도 못 봤다 . 실제로 가는지는 의문 .
- 막국수 만들기 체험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 . 저기는 4시거까지 밖에 안 써있었는데 5시 것도 있다고 하셨다 .
3시 55분에 박물관에 도착해서 4시체험을 신청했는데 , 사람이 꽉차서 ( 한번에 8팀인가 9팀 제한이다 ) 한시간을 뭐하고 기다릴까 했는데 .
일하는 분께서 접수만 해놓고 안 오는데도 있다고 전화로 확인해주시더니 , 한팀 빈다고 들어가보라고 하셨다 .
이 분 너무 친절하셨다. 감동
막국수가루를 사고 , 올라가서 잠깐 기다린 뒤 즐거운 막국수 만들기 !
- 입장료 : 1000원 .
막국수 체험 재료비 : 한팀당 3000원 . ( 둘이 합쳐 5천원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막국수 !! )
- 막국수 체험관 . 한 번에 3팀씩 할 수 있다 . 손 씻고 반죽을 만들고 눌러서 국수를 뽑고
찬물에 바로 헹군 뒤 주방에 가져다 주면 맛있는 막국수가 되어 나온다 . 먹으면 끝 !!
냉모밀 같은거 말고 막국수는 이때 처음 먹었는데 . 들어간 것도 별로 없는데 진짜 맛있었다 .
5천원으로 먹을수있는 맛이 아니었다.
정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. 거의 5분도 안돼서 뚝 딱 해치우고 .
내려가서 박물관 구경을 하고 . 차마 시내 까지 다시 걸어갈 수 없어서 .. 앞에서 택시를 타고 춘천의 시내 명동으로 갔다 .
그리고 . 택시비만 9천원이 나왔다 . 편하게 갔으니까 됐는데 .. 점심값과 합쳐서 .. 그냥 막국수값
강릉에서처럼 밤에 찜질방 찾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이번에는 먼저 찜질방부터 알아놓고 주변 구경을 시작했다 .
역시나 핸드폰 네비게이션은 편리했다 . ( 이번달에 정보이용료 5000원 나왔다 .. )
- 겨울연가 촬영지 ?? 처음 알았다 .
닭갈비집에 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일러서 , 시장구경도 하고 , 지하상가 구경도 하고 .
그러다가 발견한 곳은 로티보이 !! 우왓
- 결국 들어간 로티보이 . 기욱아 미안 ..
역시 로티보이는 전국 체인이라는걸 깨달으면서 .. 청주 쿠폰북에 춘천 도장을 살포시 찍고 .
번을 먹으면서 또 다시 수다를 떨었다 .
다음날 아침을 위해 남춘천역 가는 방법도 물어보고 시원한 커피도 먹고 번번번 .
여기 로티보이 사장님이 완전 친절하셨다 . 말투도 부드러우시고 ㅇ_ㅇ
커피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저녁시간쯔음 돼서 유명하다는 닭갈비 집으로 고고싱 .
- 원래는 아래에 있는 집이었다는데 . 가게를 넓히셨다고 한다 . 테이블 한 3개쯤 있었다는데 꽤나 커졌다 . 위치는 명동 지하상가 부근 .
맛있다는 집이라 그런지 .. 밖에서 줄서서 기다렸다 .
다행히 앞에 한팀밖에 없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.
- 강원도에 오면 산이라나 . 내 입에는 안 맞더라 .
닭갈비 두개에 소주에 된장찌개 ㅋ_ㅋ ))
아 진짜 맛있었다 닭갈비 . 동네 일미닭갈비 같은데서 닭볶음 밖에 안 먹어본 터라서 그랬는지
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가 그렇게 맛있었다 .
처음에 올때는 양이 적다 싶었는데 , 먹다보니까 양이 꽤 됐다 .
천천히 맛있게 먹다가 밖을 봤더니 거의 한 열댓명이 줄을 서있었다 . 맛집이란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.
- 닭갈비 1인분에 9천원 .
저녁값 : 24000원 .
닭갈비를 깨끗이 싹싹 비우고 , 찜질방 주변으로 가서 , 술도 깰겸 피시방에 갔다가 .
낮에 봐두었던 청송막걸리에 가서 김치전에 청하 한병을 먹고 찜질방에 가서 잠을 잤다 .
역시 재밌는 얘기 할 때는 술이 조금 들어가 주어야 한다 .
- 찜질방 7000원 * 2 = 14000원 .
여기 찜질방이 꽤나 큰 찜질방이어서 편하게 씻고 잘 수 있었다 .
- 자수정 불사우나였나 .
- 둘째날 여행 경비 . 개인 경비
교통비 : 27800원 . 14000원 .
식비 : 27000원 . 14000원 .
숙박비 : 14000원 . 7000원 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68800원 . 34000원 . + 기타 입장료(2600원) , 기타 식비 (약 30000원) = 개인당 약 5만원 .
- 청평사에서 내려가는길 . 날씨가 조금만 맑았어도 좋았을터인디 .
이렇게 춘천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고 .
우리의 목적지는 청평 한군데만 남게 되었다 !
'[ 여행 ] > 11.7/29~7/31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강원도 여행기 - 3/3 (0) | 2015.06.24 |
---|---|
강원도 여행기 - 1/3 (0) | 2015.06.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