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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라도 내일로 여행기 - 5/5

category [ 여행 ]/15. 1/6~1/10 2016. 3. 6. 20:42

마지막 5일 차 전주.

 숙소에서 나와서 간 곳은 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과 경기전. 한옥마을이라길래 한옥들이 주르륵 있는 걸 기대하고 갔었는데, 죄다 간식거리 파는 집들 밖에 없어서 매우 실망했다.   


- 전동성당. 안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안을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.


- 시내에 있던 본점도 봤었는데 초코파이 파는 풍년제과가 여기도 있었다. 건물이 괜찮아서 한 장.


- 소를 끌고 가시는 카우보이 같은 분이 계셔서 한 컷. 나귀였었나...



돌아 다니다가 더 볼게 마땅치 않아서 카페로 들어갔는데, 생각보다 여기가 괜찮았다. 2층이 넓었는데 사람도 없고, 인테리어도 깔끔하고.



- 편의점에서 커피사서 마시다가 급 들어갔다. 


-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. 



- 지은 양은 아직도 예쁠까.


- 카페에서 나와서 지나가던 길에 어떤 전시회장 앞에 있던 일광욕하는 고양이.



- 한옥마을 주변에 있는 하천에 있던 청연루


- 한옥마을은 뭔가 이런 느낌일 줄 알았다. 오히려 주변이 이렇게 볼만한 것들이 많더라.


- 여기도 한옥마을 외곽



카페에서 나와서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돈 후, 경기전으로 갔다. 조선 태조의 초상화가 모셔진 곳이었나. 날씨가 맑고, 안이 넓었던 것이 기억난다. 경기전에서 나와서 콩나물국밥을 한 그릇 먹고, 기차를 타고 조치원으로.




- 경기전 안에서. 저기 보이는 게 전동성당.


- 다른 걸 다 떠나서 콩나물국밥에 계란이 들어있는데, 계란 후라이를 주셨다. ?! 김도 따로 주셨다 ?! 괜히 전라도 음식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여기서 깨달았다. 단순한 계란 하나에 이미지 급상승. 


- 마지막 전주역.


- 마무리는 조치원역에서


 대전에서만 보던 튀김소보루가 조치원역에도 있었다. 내가 청주 살 때는 없더니... 언제 생긴것인지 모르겠지만 한박스 사서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난다. 기욱이는 잘 청주에서 집어 넣고. 나는 버스를 타고 다시 서울로.


 이렇게 4박 5일의 내일로 여행이 끝났다. 한참 지나고 쓰다 보니 이동했던 동선이나 그때그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기도 하지만, 적고 나니 뭔가 숙제를 인제야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. 여행기라기보다는 사진집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. 이제 나이도 지나서 내일로로 여행갈 수도 없고, 당분간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이때 여행 했던 게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. 이때부터 1년이 좀 더 지났는데, 1년 동안 나는 뭐가 바뀌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다. 다음번 여행은 기약이 없으니 다음엔 출사를 가도록 해야겠다. 강원도도 가봤고, 제주도도 가보고, 전라도도 가봤으니 다음번엔 경기도 아니면 경상도를 가야겠다. 

다음번엔 더 발전한 모습으로 여행을 가게 되길 바라며. 

- 끝 - 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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